[주의혈압과 고혈압전단계란?]
대한고혈압학회에서 혈압의 분류, 진료실 밖 혈압측정 등 고혈압 진료지침을 개정했습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고혈압의 분류에 있어 정상혈압을 기존과 동일하게 120/80mmHg로 정했습니다. 대신 120~129/80mmHg 구간을 주의혈압으로 새롭게 분류했고,
130~139/80~89mmHg 구간을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습니다.
주의혈압: 정상 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인데요, 이보다 더 높은 주의 혈압은 향후 심혈관ㆍ뇌혈관질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예방에 힘쓰면 다시 정상 혈압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고혈압 전 단계나 고혈압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일종의 ‘경고’를 주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고혈압 전단계 특히 위험한 사람은?
과거에 중풍을 겪었다거나 뇌졸중, 고지혈증 등을 앓는 등의 여러 위험 인자가 있습니다.
만성 콩팥질환자나 당뇨병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고위험군이면서 고혈압 전 단계인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서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아니지만 약물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당뇨 환자인 동시에 심혈관질환을 앓는 경우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혈압을 적극적으로 낮춰서 130/80mmHg 아래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