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란 무엇인가요?
최근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도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오메가3 등의 건강식품을 드시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콜레스테롤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고, 어르신 분들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들으시고, 피에 끼는 기름때 맞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내에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이 높으면 피가 혼탁해 지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피검사를 할때 금식을 하고 공복상태에서 혈액 채혈을 하지 않으면 섭취한 음식 종류에 따라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이 높게 나오며 이로 인해 여러가지 검사 결과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임상 병리 장비들이 혈액을 원심분리 돌려서 채취한 혈청에 빛을 비춰서 흡광도를 측정하여 수치를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혈청이 맑아야 결과가 정확하게 나옵니다. (본원에서는 간기능 검사시 금식을 하고 공복상태로 내원하여야지 혈액 검사를 해드립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좀 더 정확한 수치의 측정을 위해서 입니다. )
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은 소장 등의 소화관에서 흡수되어 림프관을 통해 흉관을 거쳐 혈중으로 유입됩니다. 카일로마이크론 또는 외인성 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불리며 1일 약 50-100gm 정도의 양이고 내인성 트리글리세라이드와 함께 측정이 되며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에 비해 변동폭이 상당히 큽니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글리세롤에 3분자의 지방산이 에스테르 결합한 모양입니다.
본원 내원 하신 환자분들의 혈청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에 따른 혈청의 모양입니다.
가장 좌측에 있는 혈청이 중성지방이 1,440 mg/dl, 중간에 있는 혈청이 430 mg/dl , 우측에 있는 혈청이 343 mg/dl 일때의 모습입니다.
중성지방이 1,000mg/dl 가 넘어가니 혼탁한 흰색의 혈청으로 관찰되며 시험관 뒷쪽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탁하게 관찰됩니다.
이런 혈청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뇌혈관이나 관상동맥 등의 혈관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지방질이 끼여서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