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가 주의해야할 음식]
기침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는 흔한 증상입니다. 기침 증상이 있을 때 기침약이나 감기약만 복용하며 방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3주 이상의 만성 기침은 원인을 밝혀 치료를 해야 하며, 천식은 만성 기침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입니다.
환절기가 시작되면 이러한 천식환자들도 증가하는데요,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인 천식은 염증으로 기관지가 붓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입니다. 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천식증상이 악화되고 심한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치명적 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천식환자들이 약물복용시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속시원내과의원과 알아봐요!
1.카페인
알부테롤, 살메테롤, 포르모테롤, 테오필린 성분의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할 때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중추신경계가 자극돼 흥분, 불안,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관지를 확장하는 오필린은 안전 농도 범위가 좁아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소아나 청소년은 약을 복용할 때 주의 사항을 모르고 카페인이 든 초콜릿이나 청량음료, 에너지드링크 등을 무분별하게 섭취할 수 있어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2.고지방식과 고탄수화물
테오필린을 복용할 때는 고지방식과 고탄수화물식도 피해야 합니다. 고지방식은 테오필린의 흡수량을 증가시키고, 고탄수화물은 반대로 테오필린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이러면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약이 잘 듣지 않을 수 있습니다.
3.기타
커피콩, 민들레에 함유된 카페산, 강황이나 울금에 포함된 커쿠민, 물레나물 등은 천식 치료제와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