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바뀌었던 미국 만성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올렸었는데 https://wp.me/p31uEe-1tx
최근 다클린자 (daclatasvir)의 FDA 통과 소식이 들린 이후에 다시 치료가이드라인이 변경되었습니다.
FDA 다클린자 승인기사 2015-07-24 https://www.fda.gov/newsevents/newsroom/pressannouncements/ucm455888.htm
미국 간학회의 기존의 유전자형 1b 치료방법은 세가지 옵션입니다.
1) 하보니 (ledipasvir 90mg + sofosbuvir 400mg) 12주
2) paritaprevir , ritonavir, ombitasvir + dasabuvir 12주
3) 소발디 (sofosbuvir) 400mg + simeprevir 150mg 12주 또는 24주(간경화)
하지만 2015년 8월 7일 새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였습니다.
바로 다클린자가 포함된 가이드라인입니다.
유전자형 1b의 경우 아래 4가지 옵션으로 바뀌었습니다.
1) 다클린자 (daclatasvir 60mg) + 소발디 (400mg) 12주 또는 24주 (간경화)
2) 하보니 (ledipasvir 90mg + sofosbuvir 400mg) 12주
3)paritaprevir , ritonavir, ombitasvir + dasabuvir 12주
4) 소발디 (sofosbuvir) 400mg + simeprevir 150mg 12주 또는 24주(간경화)
유전자형 2형의 경우에도 다클린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불과 3개월 전인 5월에만 하더라도 미국가이드라인에서는 소발디 400mg와 리바비린1000-1200mg을 12주간 사용하고 간경화의 경우 투여기간을 16주로 연기하라도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유전자형 3형의 경우에는 소발디 400mg와 리바비린1000-1200mg을 24주 투여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8월 7일 발표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는
유전자형 2형의 경우
1) 다클린자 60mg + 소발디 400mg , 12주 (리바비린 먹기 힘든 사람)
2) 소발디400 mg + 리바비린 (체중에 따라 용량 결정) , 12주, 16주(간경화)
또한
유전자형 3형의 경우
1) 다클린자 60mg + 소발디 400mg , 12주 또는 24주 (간경화)
2) 소발디400 mg + 리바비린 (체중에 따라 용량 결정) + 페그 인터페론 (매주) , 12주
3) 소발디400 mg + 리바비린 (체중에 따라 용량 결정) 24주 (인터페론 못 맞으시는 분)
hcv guideline 2015-08-07 (pdf 파일 다운로드)
올해 10월 30일 공청회 후에 우리나라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빠른 변화를 다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좋은 신약이 많이 나와서 치료 성적이 좋아져서 이제 치료를 바로 해야 할 지 아니면 더 좋은 약이 나오길 기다려야 할 지 , 기다리는 동안 환자분에게 간경화나 간암이 생기지 않을까 ? 이런 고민을 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한 치료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치료할 지 아니면 미국이나 유럽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치료해야 할 지도 고민해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