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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제로 음료는 건강에 좋을까? 포항속시원내과 | 2021년 6월 8일

[칼로리 제로 음료는 건강에 좋을까?]

 

 


 

 

최근 탄산음료 업계에 ‘제로 칼로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코카콜라 제로 정도만 유명했지만 근래에는 칠성 사이다, 스프라이트, 펩시까지 제로 칼로리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음료업계에서는 단맛은 그대로지만 칼로리는 확 줄인 ‘제로 칼로리’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칼로리 제로를 내세운 탄산음료들이 결코 건강에 이로운 음료는 아니라는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말 제로 칼로리인가요?

 

실제 제로 칼로리 음료는 제조 과정에서 설탕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일부 도움이 됩니다.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도 칼로리는 있지만 식품 성분표시 규정상 음료는 100㎖당 5kcal 미만일 경우 0kcal로 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 표기가 가능합니다.

단, 제로 음료가 칼로리에 반영되는 당 함량은 적지만 ‘단맛’이 식욕을 자극해 다른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차라리 탄산수가 낫지만 탄산수도 과도하게 마시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유입돼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 저열량 인공감미료를 넣어 단맛을 내는데요. 바로 이 인공감미료가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몇 가지 연구 결과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 연구팀에 따르면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료 음료는 모두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연구에서 가당 음료는 소화기질환 사망 위험을, 인공감미료 음료는 심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확인됩니다. 미국신장병학회 임상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하루에 2회 이상 인공감미료 음료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 기능 저하 가능성이 2배나 높았습니다.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는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든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식욕을 돋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우리 몸이 음료수에서 얻지 못한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공복감을 만들고 당분을 더 당기게 한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탄산음료에 첨가된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는데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아무리 열량 부담이 없다고 해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는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