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관장? 대장건강 오히려 해쳐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장 내부를 청소한다고 하여 다양한 변비약이나 관장약, 장청소약, 장 내부를 세척하게 되는 다이어트약을 복용하게 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커피관장”을 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커피 관장’은 말 그대로 커피를 항문으로 넣어서 대장을 청소하는 관장 요법인데요,
일부 이용자들은 ‘카페인이 직장 점막을 통해 흡수되면 곧바로 간으로 들어가 담즙의 배출을 도우면서 간에 있는 독소를 뽑아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관장에 대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는 상태며 오히려 위험성이 큽니다.
커피관장으로 인한 부작용 및 피해상황
-커피 관장을 통해서 독소를 배출하거나 특정 질환을 치료한다는 의학적 보고는 없으며,
-특히 대장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거의 없고, 오히려 인위적인 관장으로 인해 자체적인 배변능력이 떨어지거나 관장을 하는 과정에서 대장염, 대장 천공, 세균 감염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너무 뜨거운 커피를 빨리 주입해 대장에 화상이 생기거나 천공(구멍)이 생기는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으며, 커피 관장 뒤 세균 감염으로 혈액까지 세균이 퍼져 목숨을 위협하는 패혈증이 나타난 사례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온 불균형, 탈수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은 커피 관장의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으로 일일 1~2잔 적당하게 마시되, 절대 관장이나 치료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무분별한 장청소를 할 경우 오히려 장의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어 의사의 진단에 따라 의학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약물을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요법을 시행하기 보다는 건강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 방법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