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의 유혹, 이래도 드시겠습니까?]
탄산음료는 국민 1인당 하루 가공음료 섭취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가공음료 섭취량 중 탄산음료가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탄산음료. 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탄산음료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과도한 당분섭취로 인한 성인병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콜라 1캔(250㎖)에는 각설탕 7개에 달하는 평균 27g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WHO가 하루 당 섭취량으로 제한한 50g의 절반을 넘는 수치입니다.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을 유발합니다. 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방지하고 톡 쏘는 맛을 전달하지만, 다량 또는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을 위협합니다.
영양소 훼손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몸 안의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빼앗아 갑니다. 체내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해지면 피로감을 쉽게 느낍니다. 갈증 해소나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뇨작용
탄산음료 속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통해 몸에 들어온 탄산음료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내보냅니다. 또 설탕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갈증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결국 갈증 해소로 마시는 탄산음료가 사실 더 많은 수분을 빼앗는 셈입니다.
신경장애 및 면역력 저하
각종 인공첨가물이 탄산음료에 들어갑니다. 체내에 들어온 인공첨가물은 모두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일부 축적되는데, 과도하게 쌓이면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소화장애
탄산음료 속 이산화탄소는 위액의 산성화를 증가시키고 그 생산량을 증가시키지만, 위산 역류, 산성화, 흡수 문제를 동시에 일으키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골밀도 손실
탄산음료의 산과 카페인이 뼈의 칼슘 섭취를 방해하여 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뼈를 약화하며, 골다공증으로 발전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