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인터페론의 간암 재발 억제 효과에 대한 논문

 

다른 암과 달리, 간암의 경우 수술 후에도 재발이 흔한 암입니다.

하지만, 수술후 재발을 막는 뚜렷한 예방 방법이 없어 정기적으로 CT 촬영과 복부 초음파 검사등으로 재발 하는지 안하는지 여부를 추적 관찰해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예방법이 필요한데 아직은 뚜렷한 방법이 없었고 정기적으로 외래 방문 예약 날짜만 잡아 드리는 수 밖에 없었는데,

최근 아산 병원의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팀은  2007년 부터 2009년까지 근치적 간암 수술 받으신 환자분에게 간암 조직내의 “MTA1 (metastatic tumor antigen-1) 단백질“이 과발현된 재발 고위험군 93명중   31명에게 1 년간 페그인터페론 50ug을 매주 1 회 투여하는 치료를 시행하였습니다.

페그인터페론 투여 환자분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분을 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페그인터페론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수술후 간암 재발률이  “1” 이라면 페그인터페론 투여 환자의 재발률은 “0.329”로 페그인터페론 투여시 간암 재발률이 약 67%나 감소한 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MTA1 단백질을 가진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맞춤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지인 “Cancer” 6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페그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B형, C형 간염 치료의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페그인터페론의 경우 항바이러스 효과 이외에 “혈관 신생억제”라는 또 다른 효과가 있으며 악성 종양이 새로 발생하기 위해서는 혈관이 자라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혈관 신생의 억제효과로 간암의 재발을 막는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아직 대규모 임상 연구가 된 것은 아니라 , 모든 간암환자분들에게 인터페론 치료를 권유 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으로 페가시스나 인트론 등의 페그인터페론 투여하시는 환자분 들에게는 인터페론 제제의 간암 재발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C형 간염의 치료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와 증식을 억제하여 궁긍적으로 간경화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것이라고 할때 페그인터페론 제제의 부작용만 생각할게 아니고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afety and efficacy of adjuvant pegylated interferon therapy for metastatic tumor antigen 1-positive hepatocellular carcinoma Young-Hwa Chung MD, PhD1,*, Volume 119, Issue 12,  pages 2239–2246, 15 June 2013 Conclusion : The current data indicate that adjuvant Peg-IFN therapy may reduce the recurrence of HCC in patients who have MTA1-positive HCC after curative surgical resection. Cancer 2013;119:2239–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