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속시원내과에서의 첫 독감 환자 2명 발생 – 대유행의 시작인가요?

저희 속시원내과에서 매년 겨울 시즌에 약 200-300여명 정도의 독감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데 올 겨울에 아직까지 독감 환자가 발견되지 않다가 어제 첫 환자가 두 명 발생하였습니다.
1월 14일 질병관리 본부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외래 환자수 1000명당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한 15.3명으로 늘어나서 유행주의보를 내린 날입니다.

따라서 , 개인 위생 , 손씻기 등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나 아직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은 고위험군 환자분 들은 빨리 백신 접종 맞기를 권유 드립니다.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대상자는
1) 65세 이상 노인
2) 만성질환자
3) 생후 6-59개월 소아
4) 임산부
5) 50-64세 연령 분들입니다.
본원에서 발견 된 두 사람 모두 20대 후반의 모 대학 대학원생으로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으로 A타입 , B타입 각각 한 분씩 검출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14년 첫 주에 전국적인 발생연령대별 환자수를 보면 7세-49세 환자분들이 75%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 참고)

우리나라의 유행 분포를 보면 2011-2012년 겨울시즌에는 초반에 타입 A/H3N2가 후반에는 B 타입이 유행하였고, 2012-2013년 겨울 시즌에는 꾸준히 A/H3N2 타입이 유행하였고, 지금 2013-2014년 겨울 시즌에는 B 타입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 참고)

지역별로는 2014년 1주차에 광주에서 11명으로 발생환자가 가장 많고 경북은 2명입니다.
(아래 표 참고)

저희 속시원 내과에는 아직 독감 백신이 10-20개 정도 재고가 남아 있는 상태로 혹시라도 예방 접종을 원하시는 경우 빨리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거나  감기약을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고열이 지속되고 근육통, 오한,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 내원하여 인후, 비강 도말검사를 통하여 신속하게 인플루엔자 검사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