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계속 배가 불편할까요?
많은 분들이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나와도, 계속해서 복부 불편감이나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특히 배꼽 주변이나 아랫배에 불편함을 자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심리적인 원인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심리적인 원인이 소화 불량과 관련이 있을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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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 이상 기분이 가라앉거나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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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이나 스트레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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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못 자거나 자주 깨는 수면장애가 있다
이런 증상은 실제로 몸의 통증이나 소화 장애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어느 연령대에서 이런 일이 많을까요?
40~50대 여성분들, 특히 폐경기 전후에 이런 증상을 자주 호소하십니다. 몸의 변화와 함께 심리적인 변화가 같이 오기 때문입니다.
❓ 그럼 어떻게 확인해볼 수 있나요?
병원에 오시기 전에 간단한 우울증 자가진단 설문지(PHQ-9) 를 통해 스스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국가 1차 건강검진에서도 문진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설문입니다.
📋 PHQ-9 (우울증 자가진단 설문지)
다음 문항에 대해,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자주 그러한 생각이나 행동을 했는지 선택해보세요.
번호 | 문항 | 전혀 없음(0점) | 몇 일 동안(1점) | 일주일 이상(2점) | 거의 매일(3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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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거의 없음 | ||||
2 | 가라앉는 느낌 , 우울감 혹은 절망감 | ||||
3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많이 잠 | ||||
4 | 피곤하고 기운이 없음 | ||||
5 | 식욕 저하 또는 과식 | ||||
6 | 자신이 실패자라고 느끼거나 나 때문에
나자신, 가족이 불행하게 되었다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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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신문을 읽거나 TV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려움 | ||||
8 | 남들이 눈치 챌 만큼 평소보다 말이나 행동이 느림,
반대로 안절부절 못하게 움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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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자해하고 싶은 생각이 듦 |
✅ 해석 및 점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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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점: 정상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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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점: 가벼운 우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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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점: 중등도 우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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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점: 심한 우울 증상 (전문적인 진료 권장)
📌 특히 6번과 9번 문항은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 항목에 해당되신다면, 꼭 의료진과 상담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순히 소화기 문제로 생각하고 지나치기엔, 마음의 건강도 몸만큼 중요합니다.
🏥 검사 전, PHQ-9 한 번 체크해보세요!
검사를 받기 전에 PHQ-9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내 몸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내시경 검사를 할때 국가 검진이 나와 있는 경우 같이 체크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