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고혈압, 순환기질환

5월5일은 세계 폐고혈압의 날 포항속시원내과 | 2018년 5월 4일

[5월5일은 세계 폐고혈압의 날]

 

 

 

 

Sad and smile

 

 

 
‘폐고혈압’은 말 그대로 폐에 발생하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일반 고혈압보다 훨씬 치명적이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는 환자 절반이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병을 진단받기까지 2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학회·단체가 매년 5월 5일을 ‘세계 폐고혈압의 날(World Pulmonary Hypertension Day)’로 지정한 배경입니다.

속시원내과의원이 폐고혈압의 증상과 관리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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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고혈압의 증상

 

폐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우측 심장은 혈액을 뿜어낼 때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심장은 초기에 이러한 변화를 잘 견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측 심장은 지치게 되고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혈액을 뿜어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폐고혈압은 질병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에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고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운동 시 호흡곤란, 가슴 통증, 어지러움, 전신 피로감이 있습니다. 폐고혈압이 진행돼 우심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전신부종과 복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실신이나 심정지가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입니다.

 

 

 

doctor and patient measuring blood pressure

 

 

 

 

폐고혈압의 치료와 관리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지만 조기에 발견해 폐동맥 압력을 낮추고 심장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원발성 폐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하면 폐동맥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본인이 느끼기에 힘들지 않은 정도의 범위에서 운동과 활동을 할 것을 권유합니다. 자칫 힘든 운동이라도 반복해 하면 호흡곤란이 나아질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무리한 운동을 반복하면 폐고혈압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빨리 악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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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여러 상황, 즉 담배 연기나 높은 고도(high altitude) 등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심박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바르비투르 계통 수면제 등의 복용은 삼가야 합니다.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은 절대 안 되며 비행기를 탈 때도 담당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