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에 지사제 복용 조심하세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게 나는 날씨에는 식품에 대한 부주의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식중독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귀향(경)길·성묘길 등 이동하는 차안에서 준비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가족이나 손님 방문에 대비해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 보관·제공할 경우 식중독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언제 먹은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켰을까?

 

대개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 먹은 음식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고 단정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몇 분에서 수일까지 잠복기가 다양하고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면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의 증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두 명 이상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식중독 대처방법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의 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 장운동이 멈추게 되면 장 내에 머무는 독소와 세균이 모두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장 내에서 증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 증식하다 보면 발열, 혈변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먹는 지사제 대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에는 생과일 등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과 위 벽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콜라, 주스 등을 피하고, 설사로 인해 체내의 전해질과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중독 치료 후 관리

 

설사, 구토, 발열 등의 큼지막한 증상이 나아지면 식중독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최소 1주일간은 휴식을 취하며 음식 섭취에 신경써야 합니다. 음식에 신경 쓰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지속할 우려가 있으므로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면 미음부터 먹기 시작해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위주로 식사하고, 날음식 보다는 잘 익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