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네 치료가 가능합니다.
1989년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마이클 휴튼 박사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이래 24년이 흘렀습니다.
아직 B형 간염 처럼 C형 간염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고 세계 곳곳의 연구자들이 백신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1. C형 간염이란 무엇인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과 달리 급성 간염을 앓고 나서 약 70%의 환자분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그중 30-40% 환자분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간경화나 간암 환자의 약 10-15% 정도가 C형 간염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2. 자각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기본 간기능 검사인 AST(GOT), ALT(GPT) 검사에서도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서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황달, 가려움증등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발견이 늦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위의 글 처럼 자각증상이 없는 것과 첫 번째 검사방법인 C형 간염 항체 검사가
급여(보험)가 인정되지 않은 것과 급여 적용이 되지 않으니 병의원에서 다른 피검사를 할때 C형 간염 항체검사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환자수는 현재 발견된 환자분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4. 진단 방법은?
1차적으로 C형 간염 항체 검사(HCV Ab)가 중요합니다.
C형간염 항체는 B형 간염의 항체와 완전히 의미가 다른데, 예방가능한 의미가 아니라 감염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C형 간염 항체는 과거 감염 후 자연 회복됐거나, 치료 종료후에도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C형 간염 항체가 양성이라면 위양성과 과거 감염, 활동성 감염여부를 알아보기위해 HCV RNA PCR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바이러스의 양과 유전자형에 따른 치료 방법과 치료기간이 달라집니다.
5. C형 간염의 치료는?
현재 대한간학회(www.kasl.org)의 2004년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사제제인 페그 인터페론과 경구용 복용약인 리바비린 제제의
병용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6. 치료 결과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 치료로 유전자 1형의 경우 약 60%이상, 유전자 2형의 경우 약 80% 이상에서 완치가 됩니다.
7. 약물 치료의 부작용이 심하다던데……
인터페론의 경우 처음 한 두달 동안 몸살 증상과 근육통, 열감, 오한, 가려움, 탈모증, 우울증, 불면증, 예민해지는 등의 자각증상과
혈액검사상 백혈구, 혈소판 감소, 갑상선 기능이상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약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약을 조절하며 치료하게 되며
리바비린의 경우 용형성빈혈과 가임기 여성의 경우 기형아 유발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기간중과 치료후 6개월까지 피임을 하여야 합니다.
속시원내과 원장 이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