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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19-9 췌장암 표지자 이창화 원장 | 2014년 6월 27일

CA 19-9 췌장암 표지자란?

 

포항내과 속시원내과에서 올리는 요번 포스팅은 “CA19-9“라고 하는 암표지자 검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 속시원내과에서 복부 초음파나 혈액검사로 가끔 췌장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CA19-9라고 하는 표지자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담도암은 인구 10만명당 10명 정도의 작은 발생율과 정밀하고 경제적인 조기 검사 방법이 없어서 대부분 진단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여명을 기대할 수 있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입니다.
최근 건강검진이나 암검진 등에서 CA-19-9 검사를 많이 하면서 췌장암, 담도암이 일찍 발견되거나 암은 아니지만 수치가 높게 나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Human Pancreas

 

 

CA19-9 (Carbohydrate antigen 19-9)는 MUC1 단백질에서 분리한 Lewis 항원으로 여러가지 암에서 상승하는 소견을 보이나 마땅한 조기진단법이 없는 췌장암, 담도암에서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 (specificity)가 80% 이상의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췌장암 , 담도암의 검사로 많이 이용합니다. 따라서 CA19-9가 높다고 하여 모두 췌장암은 아닙니다.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는 Lewis 항원이 발현되지 않아 췌장암, 담도암의 약 10% 정도는 췌장암, 담도암이 있어도 정상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내과의사 선생님들은 CA19-9를 췌장암의 조기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췌장암, 담도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암의 발생에 대한 감시 목적이나 이미 진단 받은 분들의 재발여부 등을 보는 데 더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CA 19-9의 정상치는 검사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37U/ml를 기준 (본원은 34U/ml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100 U/ml 이상이다면 복부골반 CT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00U/ml 이하이더라도 췌장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1. 등과 복부의 통증
2. 만성 췌장염
3. 20갑년 이상의 흡연자
4. 체중 감소
5. 췌장암의 가족력
6. 당뇨병
7. 최근 혈당조절이 안되는 경우
이며 이런경우 3-6개월 뒤 재검을 하여 상승, 하강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양성 질환에서 2-3배 수준의 상승은 가끔 관찰될 수 있습니다.
CA 19-9가 상승하는 질환

1) 췌장 질환 –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 농양, 췌장 낭종

2) 간담도 질환 – 간암, 담관암, 간내 담관암, 간낭종, 간농양, 다낭성 간질환, 담관염, 간경화, 폐쇄성 황달

3) 소화기 질환 – 위암, 식도암, 대장암, 소장 양성 종양, 소장암, 염증성 장질환

4) 그밖에 : 기관지염, 심부전, 게실염, 하시모토 갑상선염, 폐암, 난소낭종, 늑막삼출, 신장낭종,

등입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