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대변으로 체크하는 나의 건강상태 포항속시원내과 | 2020년 10월 27일

[대변으로 체크하는 나의 건강상태]

 

 

 

 

대변으로 소화 기관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은 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직장을 거치며 대변으로 배설되는데, 각 소화기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대변의 모양과 색깔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가는 대변이 지속될 경우

 

일반적으로 바나나처럼 적당히 굵고 긴 대변을 볼 때 건강하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주로 가는 대변이 나옵니다. 드물게는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집니다. 따라서 가는 대변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 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하루에 물을 1.5~2L 이상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대변 색깔로 보는 건강 상태

 

일반적인 대변은 황색 내지 연한 갈색인데, 이는 쓸개즙 성분으로 인해 대장 내 박테리아가 분해돼 갈색으로 변색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외의 색상으로 변이 나올 수가 있는데, 자신의 먹은 음식물의 색소 성분에 의해서 변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몇 경우에는 질병으로 인해 변의 색상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붉은 혈색 대변=붉은색을 띠는 변은 소화기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으로, 궤장성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검은색 대변=식도·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 문제로 인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어려운 사람은 흑변을 봅니다. 소화관 내부에서 출혈된 피가 세균에 의해 분해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검붉은색 대변=자장면처럼 검붉은 색의 변은 위궤양이나 식도정맥류 등의 질환일 수 있습니다.

 

흐린색 대변=췌장염으로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기름 성분으로 인해 변이 흰색에 가까워집니다. 담도 폐쇄나 담낭염, 담석 등이 있을 땐 회색 변을 봅니다.

 

녹색 대변=엽록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