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고혈압, 순환기질환

명절 되면 급증하는 통풍환자 주의사항은? 포항속시원내과 | 2020년 9월 28일

[명절 되면 급증하는 통풍환자 주의사항은?]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서 생기게 됩니다.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요산은 날카로운 요산염 결정이 되어 혈액 안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 결정이 관절 주위 조직에 침착되며 통풍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통풍과 깊은 관련이 있는 요산은 퓨린이 분해되고 남은 물질인데요. 퓨린이 포함된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체내의 요산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통풍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과음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명절에는 통풍 환자가 급증합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편이라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대사 노폐물의 한 종류인 요산이 관절 주위나 신장 등 몸 안에 쌓여서 염증이 유발되는 통풍.
특히, 명절에 친척들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고지방 식품을 먹다 보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 통풍이 악화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은 음식인 만큼, 요산 수치가 높다면 명절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요산으로 합성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게 좋은데, 대표적으로 육류나 간, 곱창과 같은 동물 내장, 고등어, 연어, 조개, 마른오징어는 피해야 하며, 육류와 해산물이 들어간 찌개나 전골, 전도 피해야 합니다.

그 대신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적은 곡류나 감자, 고구마, 미역, 옥수수, 배추 등은 먹어도 됩니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맥주나 와인 등 술은 요산 배출을 억제하니까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물은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히 마셔야 요산이 배설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풍은 관절염 발작이 재발하는 것도 문제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여러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통풍 환자 중 절반은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 약 4명 중 1명은 혈중 요산 농도가 7㎎/dL 이상인 ‘고요산혈증’입니다. 이처럼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관절염 치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 증세가 있는지 확인하고 통풍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은 만성 대사 질환이기에 장기적으로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요산 수치를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