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 위 내시경

소화성궤양 재발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 포항속시원내과 | 2021년 1월 26일

[소화성궤양 재발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

 

 

 

 

소화성궤양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합니다.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 속에서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 성분의 방어인자 사이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합니다.

 

 

증상

소화성 궤양의 증상으로는 명치 끝 부위 통증이나 속쓰림이 있고 소화불량, 오심, 구토, 식욕부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대개 식후 1~3시간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산의 분비가 많은 밤에 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기도 하며, 음식을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주 심한 복통은 대개 일시적이며, 복부 불편감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 악화된 소화성 궤양에서는 천공, 협착,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 출혈은 혈액이 위 및 십이지장에서 발생한 후 대변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보통 색깔이 어둡게 변해 흑색변의 형태로 관찰됩니다. 이러한 출혈은 5~10%의 사망률을 보이는 중한 상태로 소화성 궤양 증상들과 흑색변이 동반된 경우라면 내시경을 통한 지혈술 등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또 천공이나, 위 유문 협착, 십이지장 협착의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

소화성 궤양은 점막이 여러 자극에 의해 점막 하층까지 깊게 손상된 것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위 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라는 사람의 위에 기생하는 균이 주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또 진통제, 소염제 및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흡연, 음주, 스트레스, 부적절한 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도 소화성 궤양을 유발합니다.

 

 

 

예방

소화성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하며, 이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를 비롯하여 자극이 강한 조미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점막을 손상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궤양 예방을 위해 위산 억제재나 위점막 보호제를 추가 처방받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화성궤양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난치성 궤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초기의 통증 완화 효과만으로 스스로 판단해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 및 악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