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시경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포항속시원내과 | 2021년 3월 18일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위염은 세균이나 약물, 음식물 등으로 손상 받은 위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고, 위의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 세포의 재생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별다른 염증 반응 없이 위 점막의 손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염이 악화되면 혹시 위암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위염과 위암은 관계가 있을까요?

 

 

위염의 증상은?

 

속쓰림, 소화불량증과 같은 단순한 증상만으로는 위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젊은 나이일 경우 위암과 같은 종양이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다른 위장관 질환도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위축성 위염은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를 의미하며,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병변입니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있는 분들이 다 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데, 이때 인두, 후두 부위까지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이라고 진단하고 치료하기도 합니다.

위염이 심해져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는 있습니다. 반복적인 염증으로 만성 위염이 반복되고 악화되면, 점막에 장상피화생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 내에 위염, 위궤양, 위암 순서로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위염의 치료 방법은?

 

위염에 걸리면 가장 먼저 금식을 하고, 약물과 물만 복용하며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과 구토가 지속된다면 금식과 함께 약물만 복용하시고, 그래도 호전이 없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방해 정맥주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식을 유지하면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다가 증상이 점차 호전되면 죽을 드시고, 식사 이후에도 증상 악화가 없다면 일반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다만, 정말 위염인지, 위염을 일으킬만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위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의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는 타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금주‧금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카페인 음료나 산도가 높은 음식도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40대 이상부터는 1~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만성 위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위장에 부담을 주는 스트레스를 개선해 만성 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