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내분비질환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포항속시원내과 | 2019년 11월 13일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국수나 수제비 같은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몇시간 지나지 않아 금방 또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다른 간식이나 주전부리를 또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금방 배가 고파지는 것은 실제로 소화가 다 되어서 그렇다기 보다, 배가 고파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가짜 배고픔을 아시나요?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부위는 혈당을 기준으로 움직이는데, 인슐린이 나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배가 고파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배고프지 않은데 식욕이 생기는 ‘가짜 배고픔’은 탄수화물 음식을 먹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흰쌀,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현미, 통밀 등 비정제 탄수화물이 좋습니다. 비정제 탄수화물 음식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당지수가 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육류, 채소 등으로 골고루 짜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제 탄수화물 VS 비정제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단순당과 복합당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건강에 좋지 않은 나쁜 탄수화물은 바로 단순당, 즉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주로 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 등 정제 과정을 거친 식품과 설탕이 잔뜩 첨가된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이 나쁜 이유는 섭취 후 체내에서 혈당을 빠르게 올려서 인슐린 분비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집니다. 지속적으로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고, 높은 열량에 비해 영양성분이 부족하여 영향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량의 인슐린은 혈당을 급격히 떨어트리면서 기분이 가라앉거나 졸음이 올 수 있는데요.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의 들뜬 기분을 느끼고자 다시 달콤한 음식을 원하게 되고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이는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증상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면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은 복합당인 ‘비정제 탄수화물’입니다. 백미가 아닌 현미, 흰 밀가루가 아닌 통밀, 그리고 도정을 거치지 않은 통곡물 등 정제되지 않은 식품에 들어있습니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섭취하였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게 만들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이 없습니다. 또,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