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방광 비뇨기질환

콩팥건강 생각한다면 이 습관은 그만! 포항속시원내과 | 2021년 12월 24일

[콩팥건강 생각한다면 이 습관은 그만!]

 

 

 

 

신장(腎臟)은 콩 모양에 팥 색깔이어서 콩팥이라고도 부릅니다. 크기는 약 11cm에 불과하지만 하루에 200리터 정도의 혈액을 걸러주고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만성 콩팥병 환자는 뇌졸중이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00배 높습니다.

콩팥 기능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지는데, 이를 만성 신부전(만성 콩팥병)이라고 합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 환자는 국민 중 14%에 해당한다. 외국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이러한 콩팥을 망가뜨리는 원인은 일상 속에 있습니다.

 

 

 

 

소염 진통제

소염진통제 중에 흔히 사용되는 ‘콕스 효소’ 억제를 기반으로 한 제제는 콩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콩팥 기능 유지에 콕스 효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콕스 효소 억제제는 콩팥 기능 저하와 함께, 혈압 상승, 부종, 단백뇨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

설사·구토가 심해 탈수가 생기면 콩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수액주사를 맞는 등 시급히 대처해야 합니다.

 

 

일부 식물성분

생약으로 사용되는 마두령, 방기, 목향 등에 포함된 ‘아리스톨로킥산’은 콩팥에 나쁩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은 식물 성분이 든 식품을 먹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과도한 운동

운동이 과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마이오글리빈’이라는 단백질도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체력에 맞게 운동해야 합니다. 운동 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리한 운동을 한 뒤에 근육이 붓고 아프면서 붉은 소변이 나온나면 급성 콩팥 손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만성 콩팥병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

나이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 비만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족 중에 콩팥병·고혈압·심장병·뇌졸중이 있는 사람도 신장이 잘 손상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이나 급성 콩팥병을 앓았던 사람, 요도 감염이나 결석이 있는 사람도 고위험군입니다. 또 진통소염제를 과용하는 사람도 만성 콩팥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콩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인도 정기적으로 콩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