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고혈압, 순환기질환

7~8월 저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포항속시원내과 | 2021년 7월 6일

[7~8월 저혈압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저혈압의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수축기(최고) 혈압 90mmHg 이하, 확장기(최저) 혈압 60mmHg 이하를 말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확장기 혈압은 심장이 이완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벽이 받는 압력을 말합니다.

하지만 수치보다 증상의 유무가 중요합니다. 저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현기증과 두통, 무기력증입니다. 심하게는 구역질이나 실신, 불면증이나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혈압 증상은 여름에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저혈압으로 진료받은 인원 수가 1년 중 7~8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탈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외부 활동이나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고혈압 약제를 복용중인 경우에도 일시적인 혈압 강하로 인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럴 경우 주치의와의 상담과 약제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혈압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물을 많이 권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하는 수분이 많아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영양소 섭취는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돕기 때문에 충분한 칼로리의 규칙적인 식사도 필수입니다. 술과 찜질방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 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뜨거운 목욕은 체내 수분을 증발시킵니다.